새로운 시각과 재해석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 낸 브랜드💫 2025년 9월 12일 금요일, 63호
🥑당신이 몰랐던 '이것'의 재발견🫢
에디터 | J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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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mall talk | 벌써 9월, 올해는 무엇을 발견하셨나요❓
2. #small case | 이렇게 매력적일 줄이야🎵
3. 바로브랜딩 Tip |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움을 만들어 낸 성공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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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small talk 💭
벌써 9월, 올해는 무엇을 발견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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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벌써 9월이 찾아왔어요. 날씨도 제법 선선해졌고요.
매년 이쯤 되면, "올해가 100일 남짓 남았다고?" 하고 놀라며 연말 디데이를 세기 시작하는데요. 한편으로는 내가 새롭게 발견한 건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되는 시기더라고요.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익숙한 것들을 쉽게 지나치곤 하죠. 하지만 어떤 브랜드들은 이 '당연한 것들'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평범했던 것이 특별해지는 순간, 버려지는 것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순간, 단순한 제품을 넘어 브랜드만의 새로운 관점과 가치관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는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갖게 되죠.
오늘은 여러분이 미처 몰랐던 무언가의 매력을 꺼내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는 세 브랜드를 소개할게요. 읽고 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이번 레터도 재밌게 읽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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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더 쉽게 알려드릴게요!
#small case 🏡
이렇게 매력적일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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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가장 힙하게 전하는 브랜드, 시고르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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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닙니다. 무안 아닙니다. 부안입니다."
시고르청춘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북 부안의 매력에 흠뻑 빠진 청년들이 모여 지역의 특색과 시골이 가진 멋을 이어가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 브랜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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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영 대표를 비롯한 4명의 청년은, 영감이 가득한 부암이 잘 알려지지 않아 '지역'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루며 똘똘 뭉쳤어요. 그렇게 '우리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역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영상 프로젝트로 시작해, 굿즈와 콘텐츠에 지역의 가치를 담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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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르청춘은 제품 브랜드로 '시고르 라이프'와 오프라인 숍 '시고르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단순한 굿즈가 아니라, 부안 곳곳의 요소들과 일상을 시고르 청춘의 언어로 재해석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부안인들의 만남의 장소 '홈마트' 티셔츠, 지역 특산물 오디를 활용한 '뽕짝' 시리즈 등이 그 대표적인 예죠.
이렇게 '찐 부안러'가 느낀 동네의 매력을 굿즈에 담아,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나누는 하나의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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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캐릭터 '참피'도 눈에 띄는데요. 참새가 시골을 이곳저곳 돌아 다니며 곡식을 모으는 모습처럼, 부안 시골에서 모은 조각들을 차곡차곡 모아 세상에 공유하는 시고르청춘의 모습을 담았다고 해요.
이처럼 시고르청춘은 자칫 낯설 수도 있는 부안의 모습을, 특유의 위트와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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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르청춘은 서울, 부산, 광주, 익산 등 다양한 지역들을 오가며 꾸준하게 플리마켓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중 눈에 띄었던 컨셉은 단연 '부안 수산시장'입니다. 복작복작한 손님, 싱싱한 해산물,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는 상인 분들. 수산시장은 그야말로 시고르청춘에게 뮤즈 같은 장소였다고 해요. 그 활기를 그대로 오프라인 부스로 옮겨와, 도시 한복판에서도 부안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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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대표 브랜드답게 로컬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내변산 양조장'과의 협업을 진행했어요. 유채꽃밭, 데이지 군락 등 부안에 꽃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꽃 일러스트를 담은 티셔츠를 선보였죠. 여기에 내변산 양조장의 부안 오디 와인을 더해, 지역의 향기를 가득 담은 선물 패키지를 완성했습니다.
"부안은 우리들의 보물섬이에요"
시고르청춘은 부안의 숨겨진 곳곳의 이야기를 '보물'이라고 칭합니다. 시골에서 받은 영감을 청춘의 언어로 재해석해 부안의 사라져 가는 가치를 기록하는 이들은, 단순히 브랜드를 넘어 부안이라는 지역 자체를 브랜딩해 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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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 위 만년 조연을 빛나는 주연으로, 오페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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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요리할 때 후추 자주 사용하시나요?
보통은 늘 식탁 한 구석에 놓여 있는 똑같은 통에 들어 있는 양념에 지나지 않죠. 그런데 여기, 후추를 메뉴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신선한 후추 전문 브랜드 오페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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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지면 파문이 일어나듯, 작은 후추 한 알로부터도 새로운 모험이 시작될 수 있을까?"
오페퍼는 이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정록윤 디렉터는 이국에서 우연히 만난 후추의 향과 맛에 반해, “각 산지에 풍부한 맛과 향을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순 없을까”하는 고민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여러 농장의 후추 샘플을 비교해 보고, 그 중에서도 캄포디아와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산되는 단품종 후추를 선택해 수입하기 시작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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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다양한 식재료와의 블렌딩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달의 뿌추' 프로젝트가 눈에 띄는데요. 뿌추는 뿌려먹는 후추로, 재철 재료로 제작되는 월별 한정 제품이에요. 익숙하지만 의외의 조합을 통해 후추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선보여 왔죠. 여기에 감도 높은 패키지를 더해, 보다 풍부한 경험을 더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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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퍼가 뚜렷한 철학을 가진 브랜드답게, '마르쉐 농부시장', '봄마켓' 등 오페퍼가 지향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는 마켓에만 출점한다고 해요. 여기서 소비자들은 직접 후추를 시향하고 테이스팅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 자리에서, 많은 이들은 후추는 늘 똑같다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이 무너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오페퍼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작은 후추 한 알이 만들어 낸 파장이, 무의식적으로 해오던 소비를 ‘의식적인 선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말이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후추의 맛과 향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슬기로운 후추 생활’을 돕고 있는 오페퍼. 이를 통해 테이블 위 본인의 취향을 찾고, 평범했던 일상의 식사에 하나의 킥을 더해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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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 Pick 제주 대표 디저트, 우무🍮
제주의 한 골목에서 시작해, MZ 세대를 사로잡으며 '제주 필수 여행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최근 제주국제공항에 당당히 입점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우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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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학교에서의 경험은 체험을 넘어, 제주 문화와 가치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었죠.”
님, 우뭇가사리를 아시나요? 제주 바다에서 나는 우뭇가사리는 품질이 뛰어나지만 국내에게서는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는데요. 박지훈 대표는 이 버려지던 자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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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탄생한 시그니처 제품은 우뭇가사리 푸딩입니다. 원재료의 특성을 살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포인트였죠. 박 대표는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디저트를 통해 해녀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원을,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제주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푸딩을 시작으로, 현재는 젤리, 베이커리, 쿠키 등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제주의 맛을 알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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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매장 옆에 '우무숍'을 열었습니다. 우뭇가사리가 훌륭한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살려, 핸드워시, 마스크팩, 비누 등 비건 화장품 라인을 만들었죠. 이를 통해 "우뭇가사리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재료"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라이프스타일 전면에 스며드는 경험을 만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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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살짝 보셨겠지만, 우무가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캐릭터입니다. 시그니처 제품 푸딩을 형상화한 모양인데요. 단순하면서도 귀엽고 어딘가 모르게 하찮은 이 디자인은 요즘 MZ세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죠. 이 캐릭터는 텀블러, 키링 등 다양한 굿즈부터, 매장 앞 포토존까지 활용되며 SNS 인증샷을 유도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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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는 소비자와의 접점 또한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루보틀, 유니클로 등 인기 브랜드와 협업해 지역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들에게 확산시키고 있죠.
그리고 올해 4월, 우무는 제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제주국제공항에 정식 입점했습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에게 따듯한 인사를 건네는 브랜드가 된 것이죠.
이렇게 우무는 버려지던 우뭇가사리에서 제주 해녀들과의 상생의 가치를 더해, 진정한 '제주다움'을 전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경험은, 여행자들에게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 오래도록 기억될 브랜드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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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고 오늘 바로 써먹는
#바로브랜딩 Tip 💬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움을 만든 성공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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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린 세 브랜드의 성공 사례에서 핵심 전략을 뽑아보았습니다. 아래 세 가지 전략을 참고하여, 여러분도 주변의 평범한 것들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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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르청춘은 시골의 숨겨진 매력을, 오페퍼는 양념 가루의 대변신을, 우무는 버려지는 자원의 가치를 발견해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와 만들어 냈어요.
📌 Tip: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습니다. 주변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거나 버려지고 있는 것들에 주목해 보세요. 혹은, 어쩌면 여러분에게는 평범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더한다면, 더욱 강력한 브랜드 스토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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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퍼는 꾸준히 플리마켓에 참여해 후추에 대한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후추를 시향하고 테이스팅하는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던 고정관념은 단번에 깨질 수 있죠.
📌Tip: 여러분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이 있다면, 이를 직접적으로 깨뜨릴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설명보다는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훨씬 강력합니다. 팝업스토어, 플리마켓,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들이 여러분의 제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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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캐릭터에 브랜드 스토리를 담아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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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르청춘의 참새 캐릭터 '참피'와 우무의 귀여운 마스코트는 단순한 로고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스토리텔링 도구예요. 참피는 '시골 곳곳을 돌아다니며 보물을 모으는' 브랜드 철학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우무의 캐릭터는 MZ세대가 좋아하는 포토존과 인증샷 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굿즈, 공간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까지 브랜드 세계관을 일관성 있게 확장시키는 핵심 요소가 되죠.
📌Tip: 여러분의 브랜드가 가진 가치나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나 심볼을 개발해 보세요. 단순히 예쁘기만 한 캐릭터가 아니라, 브랜드의 스토리와 의미를 담을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이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굿즈와 경험을 만들어보세요.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전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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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재발견의 마법'. 중요한 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진짜 가치를 발견해 내는 것입니다.
또 한번 계절의 변화를 맞이하는 시기가 훌쩍 찾아왔는데요. 여러분도 이번 계기로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시면서 놓치고 있던 보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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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주 바로브랜딩레터는 어떠셨나요?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함께 읽어보세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어떤 의견이든 솔직하게 남겨주세요.
더 좋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아하시는 브랜드, 궁금하신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님의 의견을 남겨주시면
아보카도의 시선으로 인사이트를 담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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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브랜딩 레터 | by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
스몰 브랜드들이 더 이상 브랜딩을 미루지 않고
단단한 자기다움을 지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브랜딩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스몰 브랜드 뉴스레터입니다.
맛있게 잘 익은 레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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