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아 영원해...❤️ 봄동비빔밥 한 그릇에 담긴 봄 2026년 03월 13일 금요일, 74호
🥑봄동비빔밥 한 그릇이 완성되기까지 — 익숙한 것을 새롭게 만드는 브랜드들
에디터 | 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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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mall talk | 제철아 영원해...❤️ 봄동비빔밥 한 그릇에 담긴 봄
2. #small case | 제철 채소부터 그릇까지, 봄동비빔밥의 뒷이야기🌿
3. 바로브랜딩 Tip | 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나만의 언어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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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small talk 💭
제철아 영원해...❤️ 봄동비빔밥 한 그릇에 담긴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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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어느덧 봄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봄맞이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전 봄동비빔밥으로 초봄을 꽤 열심히 즐기고 있답니다.🌿
오후만 되어도 동네 청과물 가게에 봄동이 동나는 통에, 출근길에 봄동을 사 들고 출근하기도 했어요. 봄동이 워낙 인기라 1kg에 3,000원 정도 하던 게 4,000원까지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에디터는 5,000원에 산 건 비밀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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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에 봄동 비비고,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 툭 떨어뜨리면 그게 바로 봄의 맛인 것 같아요. 거창한 요리도 아닌데 왜인지 봄동비빔밥은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봄이라는 계절의 힘인지, 아니면 좋은 재료가 주는 힘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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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해보면, 비빔밥 한 그릇이 완성되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손길이 담겨 있어요. 고소한 향이 살아있는 참기름, 제대로 자란 채소, 그리고 그 모든 걸 담는 그릇까지. 어느 하나 소홀해지면 왠지 아쉬운 느낌이 남더라고요.
오늘은 봄동비빔밥을 이루는 재료들 하나하나에 진심인 세 브랜드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참기름을 짜는 방식, 채소를 대하는 방식, 밥 한 그릇을 담는 방식.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봄의 식탁을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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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더 쉽게 알려드릴게요!
#small case 🏡
제철 채소부터 그릇까지, 봄동비빔밥의 뒷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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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도 원두처럼, 로스터리 참기름의 세계로, '옥희방앗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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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정성스럽게 매만져 식탁에 올리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
강원도 원주에서 '옥희방앗간'을 운영하는 문지연 대표가 방앗간을 시작하게 된 건 조금 우연 같기도 한 이야기예요. 서울에서 여행잡지 기자로 일하다 코로나19로 잡지가 폐간되면서 고향 원주로 돌아왔고, 어머니가 운영하던 방앗간 일을 돕게 됐거든요. 마트에 밀려 결국 문을 닫게 된 어머니의 방앗간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문 대표는 2021년, 어머니의 이름 '옥희'를 그대로 간판에 달고 새 출발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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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방앗간이 특별한 건 참기름과 들기름을 '로스터리'의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점이에요. 커피 원두가 볶는 온도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듯, 깨도 마찬가지거든요. 라이트 로스팅과 밸런스 로스팅 두 가지로 나눠서, 요리와 취향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도록 했어요. 단순히 기름을 파는 게 아니라 고소함의 층위를 경험하게 해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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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이면서 카페이고, 때로는 갤러리로 변신하는 복합공간이기도 해요. 들깨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로 방앗간의 문턱을 낮추고, 들깨 분양 프로젝트 같은 문화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요. 옛날 방앗간이 동네 사랑방이었던 것처럼, 이야기가 돌고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문 대표의 바람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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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식탁의 채소는 어디서 왔을까, '농부시장 마르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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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왔을까?"
2012년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처음 장을 연 ‘농부시장 마르쉐@’는 이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됐어요. 생협과 환경단체에서 활동가로 일하던 이보은 대표는 도시 소비자들도 자신이 먹는 것에 대해 충분히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당시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먹거리 불안감이 높아지던 시기, 농부와 소비자가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장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지금의 마르쉐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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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의 차별점은 '대화하는 시장'이라는 철학에 있어요. 물건만 사고파는 시장이 아니라, 생산물이 어느 땅에서 누구의 손으로 자랐는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장이요. 출점팀의 절반 이상이 농부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절기와 계절의 흐름에 맞춰 씨앗장, 풀장, 열매장 같은 주제시장도 열려요. 봄이면 봄나물이, 가을이면 햇곡식이 시장을 채우는 것처럼, 제철의 리듬을 그대로 담아내는 방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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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농부시장은 목동 오목공원과 국립극장 문화광장을 중심으로, 채소시장은 서교와 성수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요. 이달 말 3월 29일에는 DDP에서도 농부시장이 열린답니다. 에디터도 장바구니와 다회용기를 한아름 들고 방문할 예정이에요. 농부와 직접 대화하며 장을 보고 싶다면, 봄볕 좋은 날 한 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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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 특별해지는 순간, '폴라앳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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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폴라앳홈"
폴라앳홈은 '집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Pola'로부터 시작된 테이블웨어 브랜드예요. 성수동 옛 인쇄공장을 개조한 쇼룸에 들어서면 밥그릇, 접시, 샐러드볼이 빈티지 그릇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구경만 해도 왠지 밥상을 차리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이승민 대표가 처음부터 그릇 브랜드를 만들었던 건 아니에요. 수입 주방용품을 들여오다 차별점이 없다는 걸 느끼고 이천 도자기 산지를 직접 발품 팔아 다니기 시작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자체 제작으로 이어졌어요. 지금은 100여 종이 넘는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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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앳홈의 그릇이 사랑받는 이유는 귀여운데 과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북극곰 발바닥에서 영감을 받은 폴라파우 시리즈나, 야채·해산물·빵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는 미니플레이트 시리즈 모두 일상의 밥상에서도, 조금 특별한 테이블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요.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일상 사진을 홈페이지에 아카이빙하는 방식도 ‘모든 순간을 함께한다’는 브랜드 슬로건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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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고 오늘 바로 써먹는
#바로브랜딩 Tip 💬
📌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나만의 언어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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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한 세 브랜드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누구나 아는 것을 완전히 새롭게 보이게 만들었다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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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나만의 언어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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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희방앗간은 누구나 쓰는 참기름에 '로스터리'라는 언어를 붙였어요. 커피처럼 볶음 정도에 따라 고르는 참기름이라니, 갑자기 관심이 생기지 않나요?
- 농부시장 마르쉐@는 '장보기'를 '농부와의 대화'로 만들었어요. 채소를 사는 행위가 아니라, 이 채소가 어디서 누구의 손으로 자랐는지 이야기 나누는 경험으로요.
- 폴라앳홈은 밥그릇을 '매일의 특별한 순간을 담는 것'으로 정의했어요. 단순한 식기가 아니라 내 일상의 분위기를 만드는 오브제로요.
세 브랜드 모두 새로운 것을 만든 게 아니에요. 방앗간도, 채소 시장도, 그릇 가게도 원래부터 있던 거잖아요. 다만 자기만의 말로 다시 설명했을 뿐이에요. 그 순간, 흔한 것이 특별해지고 그냥 지나치던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죠.
📌 Tip: 내 제품이나 서비스를 한 문장으로 설명해보세요. 만약 그 문장이 다른 가게와 바꿔 써도 어색하지 않다면, 아직 나만의 말을 찾지 못한 거예요. 힌트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어요. 내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남들과 다르게 고집하는 방식, 고객이 유독 자주 하는 말 한마디.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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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비빔밥 한 그릇은 거창하지 않아요. 제철 채소, 참기름 한 방울, 밥을 담는 그릇 하나.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들이 모여 완성되는 거죠. 브랜딩도 마찬가지예요. 내 제품이 어디서 왔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 익숙한 것을 나만의 언어로 새롭게 표현하는 것, 고객의 일상 곁에 조용히 자리 잡는 것. 이런 작은 것들이 쌓여 고객의 식탁 위에 자연스럽게 놓이는 브랜드가 되는 거예요.
이번 봄, 여러분의 브랜드는 누군가의 식탁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싶으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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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주 바로브랜딩레터는 어떠셨나요?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함께 읽어보세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어떤 의견이든 솔직하게 남겨주세요.
더 좋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아하시는 브랜드, 궁금하신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님의 의견을 남겨주시면
아보카도의 시선으로 인사이트를 담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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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브랜딩 레터 | by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
스몰 브랜드들이 더 이상 브랜딩을 미루지 않고
단단한 자기다움을 지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브랜딩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스몰 브랜드 뉴스레터입니다.
맛있게 잘 익은 레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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