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6일 금요일, 72호
에디터 | SY🥨, WK🦥 |
|
|
1. #small talk | 입춘이 지나고, 우리의 새로운 시작🌱
2. #small case | 집을 꾸미며 만난 브랜드들, 그들의 이야기
3. 바로브랜딩 Tip | 집 꾸미기에서 배운 브랜딩, 제품에 의미를 더하는 2가지 방법 |
|
|
오늘의 주제는?
#small talk 💭
입춘이 지나고, 우리의 새로운 시작🌱 |
|
|
안녕하세요, 님! 오랜만이에요😊
잠시 휴재했던 아보카도가 돌아왔어요. 그 사이 벌써 입춘이 지났더라고요. 땅속 뿌리가 움직이고 나무의 수액이 오르기 시작하는 계절이죠. 여전히 추위가 남아있지만, 자연은 이미 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
|
|
아보카도가 휴재하는 동안 에디터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왔어요. 한 명은 집 리모델링을, 또 한 명은 자취를 시작했거든요. 퇴근 후에도 끝나지 않는 노동에 다크서클이 더 짙어진 것 같지만... 착각이길 바라면서요 😅 |
|
|
집을 꾸민다는 건 참 특별한 경험이에요.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일상을 살고 싶은지, 어떤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지 고민하게 되거든요. 그 과정에서 우연히, 혹은 필연처럼 만나게 된 스몰 브랜드들이 있어요.
집은 나를 위한 공간의 시작이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사와 리모델링 준비를 하며 발견한, 집과 관련된 브랜드들을 소개하려 해요. 조명 하나, 패브릭 하나를 고르는 과정에서 만난 이 브랜드들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제품에 의미를 더하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지 그 브랜딩 전략을 함께 살펴볼게요! |
|
|
사례로 더 쉽게 알려드릴게요!
#small case 🏡
집을 꾸미며 만난 브랜드들, 그들의 이야기💬 |
|
|
#공간에 흔적을 새기는 조명, '마크라이팅' 💡 |
|
|
인터넷 서치하다 우연히 발견한 조명이 있어요. 'Mast'라는 이름의 조명인데, 보자마자 바로 구매 버튼을 눌렀어요. 심플한데 어딘가 독특한 형태라 침대 위에 두기 딱이었거든요. |
|
|
이 조명을 만드는 곳이 바로 '마크라이팅(Mark Lighting)'이에요. 브랜드 이름부터 의미심장해요. '마크(Mark)'는 흔적, 자국이라는 뜻을 담고 있거든요. 조명이 주는 빛과 '흔적을 새긴다'는 의미의 결합이죠.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조명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특별한 순간과 의미를 함께 새겨주겠다는 철학을 가진 신생 브랜드예요. |
|
|
조명의 형태가 딱 이 돛대 같지 않나요? 재미있는 건 조명의 역사예요. 2008년에 설계되어 2015년 단종되었다가 다시 세상에 나온 제품이거든요. 한번 사라졌던 제품이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거죠.
그런데 정말 감동적이었던 건 따로 있었어요. 조명과 함께 사장님이 손수 쓴 편지가 왔거든요. 간단한 쪽지가 아니라 장문의 편지였어요. 제 이름을 직접 써주셨고, "신생 브랜드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초심 잃지 않고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마음가짐이 담겨 있었죠. 다른 리뷰들을 찾아보니 모든 고객에게 이렇게 이름을 넣어 편지를 보낸대요. |
|
|
단순히 조명 하나를 산 게 아니라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품에 서사를 담고,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을 다하는 것. 마크라이팅은 조명을 선택하는 행위를 단순히 '밝기'나 '디자인'을 고르는 게 아니라, 내 공간에서 어떤 분위기와 감정을 만들고 싶은지 선택하는 경험으로 바꿔놓은 거예요.
|
|
|
#일상에서 비일상을 발견하는 눈, 'LIFE-PRACTICE PROJECT' 🧵 |
|
|
출처: LIFE-PRACTICE PROJECT 홈페이지 |
|
|
"과거의 미련과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순간에 집중하고, 오롯이 현재를 즐기는 '나'에 초점을 맞춥니다."
LIFE-PRACTICE PROJECT는 'I do what I do'라는 슬로건 아래,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구를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예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디자인하고 생산한 제품들을 바잉해서 판매하는데, 한국과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의도치 않은 장소나 물건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을 셀렉한대요.
|
|
|
출처: LIFE-PRACTICE PROJECT 홈페이지 |
|
|
동남아시아 제품이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지만, 진짜 매력은 각 제품에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다이아 매트'라는 제품이 있어요. 태국 중부 우타이타니에 사는 한 주부가 버려지는 티셔츠나 원단을 구해서 가위로 직접 오려내어 엮어서 만들어요. 그래서 그날 수급된 원단에 따라 매트의 색이 정해지고, 그의 기분에 따라 다이아몬드 모양이 만들어지죠.
|
|
|
출처: LIFE-PRACTICE PROJECT 홈페이지 |
|
|
브랜드는 이렇게 설명해요. "우리의 다이아 매트는 특별한 장인 정신의 결과물은 아닙니다. 생계를 위한 노동인 동시에 한 개인의 생활 리듬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물입니다."
거창하게 포장하지 않아요. 노동과 삶의 결과라는 점을 솔직하게 드러내는데, 그게 오히려 제품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요. 어떤 매트를 만나게 될지 모른다는 설렘까지 있고요.
|
|
|
출처: LIFE-PRACTICE PROJECT 홈페이지 |
|
|
베트남의 물소 냄비 받침도 있는데, 물소가 베트남에서 농업과 문화, 요리 등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상징적인 동물이라는 설명이 함께 있어요.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집에 들이는 느낌이 들죠. |
|
|
출처: LIFE-PRACTICE PROJECT 홈페이지 |
|
|
이 브랜드의 인스타그램과 사이트를 보면 왠지 모르게 느긋해져요. 마냥 바쁘게 스쳐 지나가는 거리 풍경을 특별하게 포착하는 감각이 있거든요. 자기만의 주관과 시각으로 선택한 물건들이 하나둘 쌓이면서 일관된 브랜드의 색을 만들어내요. 그리고 제품을 사는 것만으로도 동남아의 뜨거운 햇볕 아래 나른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
|
|
출처: LIFE-PRACTICE PROJECT 홈페이지, SY 사진 |
|
|
저는 사진 속 패브릭을 하나 샀는데요, 3월에 쇼룸이 오픈한다고 하니 매트, 에코백, 참, 안경집도 둘러보려고 해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비일상을 발견하는 경험. 그게 LIFE-PRACTICE PROJECT가 파는 거예요.
|
|
|
가끔 집 안에서 무언가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유 없이 마음이 느슨해지는 순간이 있죠. 그런 조용한 시간 곁에 두기 좋은 오브제를 만드는 브랜드를 소개해보려 해요. |
|
|
서울 연희동 골목을 걷다 보면, 커다란 통유리 너머로 회백색 공간이 보이고 그 안에서 나무와 금속으로 만든 오브제들이 천천히 유영하는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목공방 우들랏이에요. '임산물 생산이나 휴식을 위해 조성된 숲속의 작은 공간'을 뜻하는 말인데, 김승현 대표가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그려오던 개념이 실제 사전에 등재된 단어라는 걸 알게 되어 공방 이름으로 정했다고 해요. |
|
|
우들랏의 출발점은 "시작과 끝을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이었어요. 미술관 큐레이터와 잡지 에디터로 일해왔지만,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가 컸던 그는 2019년 이곳에 공방을 열게 되죠.
"의자가 앉는 사람의 다리를 편안하게 해주고, 숟가락이 배고픈 사람의 허기를 달래듯이, 나무로 만든 저의 장식적인 물건도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을 위로하는 목소품'이라는 우들랏의 모토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나무는 지나치게 단단하지도 차갑지도 않아 혼자 다루기에 적합하고, 완성된 결과물 역시 가까이 두고 바라보기에 좋은 물성을 지녔기 때문이에요. |
|
|
작업 방식 또한 독특합니다. 펜과 종이로 치밀하게 설계하기보다, 실과 끈, 자투리 목재와 철물을 늘어놓고 손으로 만지작거리다 아이디어가 스칠 때 그것을 붙잡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게으르고 한가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우들랏의 공간이 마치 작은 전시장처럼 느껴지는 것도 의도된 연출이에요. 가격표나 주의 사항 없이 오브제들이 놓여 있어,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사진을 찍거나 직접 만져볼 수 있죠. 온라인 매장 없이 오프라인만 운영하는 만큼, 이곳까지 찾아온 시간이 편안한 경험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예요. |
|
|
없어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지만, 가까이 두고 있으면 정성과 온기가 느껴지는 물건. 그리고 누군가의 일상에 작은 위로나 잔잔한 즐거움을 더해주는 존재.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천천히 움직이는 모빌처럼, 우들랏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게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우들랏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꼭 크게 성장하지 않아도, 온라인에 없어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 오히려 '이곳까지 찾아와야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브랜드만의 희소한 경험이 되기도 하죠. 구매 압박 없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 손님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되는 구조, 혼자 감당할 수 있는 규모 안에서 꾸준히 깊어지는 솜씨. 작지만 단단한 브랜드를 꿈꾸는 분들에게 우들랏의 방식이 하나의 힌트가 되었으면 해요. 🥑
|
|
|
오늘 읽고 오늘 바로 써먹는
#바로브랜딩 Tip 💬
집 꾸미기에서 배운 브랜딩, 제품에 의미를 더하는 2가지 방법 |
|
|
위에서 살펴본 브랜드들의 사례에서 성공 전략을 뽑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의 브랜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전 팁을 소개할게요! |
|
|
1. 진심을 담은 고객 응대로 브랜드 팬 만들기 - 마크라이팅 💡 |
|
|
마크라이팅의 손편지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에요. 신생 브랜드의 진심이 담긴 커뮤니케이션이죠. 모든 고객에게 이름을 직접 써서 장문의 편지를 보내는 것. 이런 작은 디테일이 '제품을 산 고객'을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팬'으로 바꿔놓아요.
📌 Tip: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손편지든, 개인화된 메시지든 진심을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고객은 완벽한 브랜드가 아니라, 진심을 다하는 브랜드를 기억해요. |
|
|
2. 희소성 있는 오프라인 경험 만들기 - 우들랏 🌳 |
|
|
우들랏은 온라인 매장이 없어요. 연희동 골목까지 직접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죠. 얼핏 보면 불편해 보이지만, 이게 오히려 브랜드만의 희소한 경험이 돼요. 가격표나 주의사항 없이 전시장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부담 없이 둘러보고,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구매 압박 없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브랜드 경험이 되는 거죠.
📌 Tip: 꼭 크게 성장하지 않아도, 온라인에 없어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어요. '여기까지 찾아와야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특별한 가치가 되니까요. |
|
|
집을 꾸민다는 건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일상을 살고 싶은지 선택하는 일이에요. 브랜딩도 마찬가지예요. 진심을 담은 작은 디테일, 평범한 것에서 발견한 특별함, 그리고 나만의 속도로 만들어가는 일관된 시선. 이런 것들이 모여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브랜드가 되는 거죠.
봄의 시작과 함께, 여러분의 브랜드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찾아오길 바랄게요! 🥑 |
|
|
👀 지난 레터가 궁금하다면? (썸네일 클릭👇) |
|
|
님,
이번주 바로브랜딩레터는 어떠셨나요?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함께 읽어보세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어떤 의견이든 솔직하게 남겨주세요.
더 좋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아하시는 브랜드, 궁금하신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님의 의견을 남겨주시면
아보카도의 시선으로 인사이트를 담아올게요!🥑 |
|
|
🥑바로 브랜딩 레터 | by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
스몰 브랜드들이 더 이상 브랜딩을 미루지 않고
단단한 자기다움을 지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브랜딩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스몰 브랜드 뉴스레터입니다.
맛있게 잘 익은 레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
|
|
더워터멜론(주)abocado@thewatermelon.com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727 트리스빌딩 2층 더워터멜론 02-6925-0907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