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스몰 브랜드 선배 16인이 전하는 2025년 브랜드 생존법🌟

2025. 1. 10.

바로 브랜딩 레터

(이 메일이 잘 안 보이시나요?)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45호

[특집]스몰 브랜드 선배 16인이 전하는
2025년 브랜드 생존법🌟

에디터 | HM

1. #small talk | 2025년, 브랜드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2. #small case | 작지만 강한 브래드가 되는 5가지 비결

3. 바로브랜딩 Tip | 스몰 브랜드의 성공을 위한 실전 조언 2가지📌

오늘의 주제는?

#small talk 💭

2025년, 브랜드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님, 2025년에는 어떤 신년 계획을 세우셨나요? 다 지키기는 어려워도 계획을 세우며 마음을 새롭게 하는데요. 이번 레터는 특히 올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려고 계획 중이시거나, 이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지 고민하는 분들이 주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2024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한 16개의 스몰 브랜드 선배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와 인사이트를 꾹꾹 담아왔어요.

사례로 더 쉽게 알려드릴게요!

#small case 🏡

작지만 강한 브랜드가 되는 5가지 비결

01 스몰 브랜드이기에 가능한 '시장 세분화'하기

요즘에는 모든 것들이 상향 평준화된 시대예요. 기술은 물론이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까지, 고객의 입맛에 딱! 맞춘 최적의 상태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전에는 브랜드의 차별점이라고 여겨졌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었고, 때문에 브랜드가 살아남기 더욱 힘든 환경이 되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시장을 세분화하는 브랜드를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출처 : 사람과 반려동물이 따로, 또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휴펫 가구' / 인어피스

'인어피스'는 삶의 작은 순간순간이 내면의 평화가 되길 바라며 가구를 만들어요.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운 방식을 추구하죠. 천연원목으로 만든 '휴펫가구'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오마이데스크'는 미래의 창작자들을 위해 탄생했어요. “인어피스의 타깃 고객은 세부적으로 쪼개보자면 자연과 가까운 삶을 추구하는 고객,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고객, 작은 책상에 앉아 넓은 창작의 세계를 유여하고자 하는 창작자 고객 등이 있을 것 같아요.”

출처 : 무언가 다른 한 끗으로, 음식을 센스 있게 즐길 수 있는 쎼콩데 / 에스에프씨랩

'쎄콩데(secondaire)'는 서브푸드를 곁들여 먹는 서양 식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만의 서브푸드를 만들었어요. 요즘에는 잼, 소스뿐만 아니라 콩포트, 스프레드 등 음식의 맛을 보다 업그레이드해 주는 서브 푸드를 많이 즐기고 있죠. 미식을 즐기면서 가심비를 추구하는 20~40대 여성,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당뇨환자, 다이어터, 외국인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K-food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요.

출처 :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견과 스프레드, 프로틴 견과 초코볼 / 넛츠그린

'넛츠그린'은 미국 유학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건강한 식품을 선보여요. 아직 비건 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에서 기회를 발견했죠. "선택지가 없어 맛없는 식품을 억지로 먹지 않도록, 좋은 원료로 맛있게,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만들어요."

02 포화되었거나, 생소하다면, 한 끝 다른 무기를 만들어라

코로나 이후로 갑자기 성장한 시장들이 있죠? 많은 브랜드들이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이런 상황일수록 한 끝 다른 차별점이 필요해요. 기술이 될 수도, 스토리가 될 수도, 혹은 본질적인 가치가 될 수도 있죠.

출처 : 닭가슴살이 아닌 돼지고기로 다른 한 끝을 만든 다른고기 / 다른고기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 대기업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 '고기어트'는 독특한 선택을 했어요. 독일의 훔메 마이스터슐레에서 식육 마이스터 교육을 받고, 직접 피트니스 대회까지 참가하며 '실온 보관 돼지고기 간편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죠.

출처 :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ORS, 워터라이트 / 워터라이트

'워터라이트'는 WHO가 전 세계 탈수 치료를 위해 만든 ORS(Oral Rehydration Solution) 음료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어요. ORS는 물보다 훨씬 빠르게 수분을 흡수하고, 이온 음료보다 2배 이상 많은 전해질을 공급하죠. 코로나 이후 선진국에서는 건강을 위해 전 연령층이 소비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생소한 제품이라 제품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해요. 하지만 한국인 입맛을 고려하고,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있는 약국과 병원 의료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해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있어요.

출처 : 기존 착즙 방식에서 벗어나 분쇄형으로 포만감을 채웠다! / 원믹스

농업회사법인 '오늘'은 4차선 도로 길가에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파는 농부들을 보며 좋은 품질의 농산물이 가치 있게 소비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정성 가득한 농부들의 순수한 가치를 담아 건강즙 브랜드인 원믹스를 설립했는데요. 기존 착즙 방식과 달리 분쇄형으로 만들어 풍부한 영양분은 물론 꽉 찬 포만감까지 담아내었죠.

03 100명의 팔로워보다, 10명의 팬을 만들어라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 있으신가요? 특히 그 시작을 함께했다면 더 특별한 애정이 생기죠. 브랜드가 잘 되려면 100명의 팔로워보다 10명의 진정한 팬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어요. 그 팬들의 목소리로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기도 하니까요!

출처 : 고객과 꾸준히, 진심으로 소통하는 봄날엔 / 봄날엔 인스타그램

2023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약게팅'(약과+티켓팅)의 주인공, '봄날엔'을 기억하시나요? 약과의 트렌드를 만든 푸드 크리에이터 여수언니(정혜영)의 브랜드인 봄날엔은 크림 떡, 약과 등 맛있는 디저트로 모든 사람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맛에 민감한 여수언니만의 가장 맛있는 음식의 조합으로 그 가치를 실현하고 있죠. 푸드 크리에이터 여수언니의 브랜드답게 SNS에서 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함께 제품 이름을 정하고 직접 만나는 자리도 만들었어요.

출처 : 100개의 메뉴로 출시된 이유식 밀키트 / 이너프유 이유식

'이너프유'는 처음 육아를 시작하는 엄마들의 고민에서 시작했어요. 영유아 영양관리 앱으로 2만 3천여 건의 식습관 데이터를 모았지만, 실제 식습관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발견했죠. 그래서 탄생한 것이 '이너프 이유식' 밀키트예요. "고객 없이는 시장도 존재하지 않아요. 브랜드의 진정한 성장 동력은 마케팅이나 광고가 아닌 바로 고객이죠."

출처 : 벙커침대형, 상체형 방음부스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요! / 뮤지쿠스

'뮤지쿠스'는 ‘음악은 하고 싶고, 소음으로 주변에 피해를 끼치지 않으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한 DIY 방음부스 브랜드입니다. 뮤지션에게는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작업실이 매우 중요합니다. DIY 방음부스를 만들며 겪은 시행착오를 온라인 게시판에 올렸더니 조회수 10만, 공유 2천 회를 기록했죠. 진심이 통했던 걸까요? 방음부스 업계 판매 1위, 크라우드 펀딩 2.4억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답니다.

04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두드려라

브랜드를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막막함이에요. A부터 Z까지 모든 걸 혼자 해내야 할 것 같죠?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창업가들의 시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그 중 하나인 세종창경(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받은 브랜드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출처 : 로렌츠의 주력 제품인 로렌츠 스틱과 못난이 껌 시리즈 / 로렌츠

'로렌츠'는 버려지는 친환경 농산물로 반려동물 간식을 만들었어요. 첨가물 없이 맛있는 짜 먹는 스틱형 습식간식 ‘로렌츠 스틱’과 못난이 껌 시리즈를 주력으로 반려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세종창경의 도움으로 신제품 개발은 물론, 브랜드 홍보 영상까지 제작할 수 있었죠.

출처 : 사과 부산물로 업사이클링한 멜라 스니커즈 / 온프

출처 : 온프의 정체성을 새로이 담은 BI, CI / 온프

‘온프'는 그린워싱이 만연한 시장에서 진정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지구와 나를 위한 새로운 멋”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설립된 친환경 신발 브랜드입니다. 사과주스와 잼을 만든 후 남은 사과 부산물로 업사이클링을 하며 친환경의 가치를 이루어내고 있는데요. 그 가치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세종창경과 함께 BI.CI를 개발한 결과 베트남, 일본, 아랍에미레이트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해외에도 통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어요.

출처 : 캘리포니아 감성과 라이즈 호텔의 감성이 만나다 / 파운틴오브워터스

‘파운틴오브워터스’는 매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농업 부산물은 5.5톤을 해결하고자 만든 뷰티 브랜드예요. ‘농업부산물’은 페기물이 아닌 자연이 준 가치 있는 천연 원료라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알려주면서 아몬즈, 와인, 토마토 부사물 등 캘리포니아에서 자라는 농산물을 기반으로 라인업을 개발했어요. 런칭 3개월 만에 세포라, 카톡선물하기,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을 전개했는데요. 세종창경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글로벌 호텔 메리어트 계열사인 라이즈호텔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하여 베스솔트 신제품을 출시하였어요.

05 고객의 감각을 건드리는 이미지를 만들어라

브랜드가 넘쳐나는 시대, 어떻게 하면 고객의 기억에 남을 수 있을까요? 바로 고객의 눈과 귀에 콕 박히는 브랜드 이미지와 키워드를 만드는 거예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이 상징은 반드시 브랜드의 특성과 본질에서 나와야 한답니다.

출처 : 제주의 색을 찾아서 / 컬러랩제주

'컬러랩제주'는 제주의 색을 일상으로 전하는 디자인 브랜드예요. 매달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물을 선정해 색으로 아카이빙하고, 이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뚜띠콜로리'를 통해 실현하고 있죠. 올해는 세종창경의 지원으로 30년 경력의 의류 장인과 함께 제주 자연 테마 휴양지룩, 애월리안 컬렉션 등을 함께 제작하며 일상에서도 제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어요.

출처 : 엄마가 딸에게, 지속가능성에 대한 진실함을 전달한 ToforTo 캠페인 / ToforTo

'ToforTo'는 24년 경력의 삼성물산 잡화 수석 디자이너가 시작한 친환경 핸드백 브랜드예요. '엄마부터 딸까지 100년 드는 가방'이라는 스토리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전달했죠. 전통적인 패션 광고 대신 '내 마음, 나의 엄마' 캠페인으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어요.

출처 : 가장 한국적인 황금누룽지와 까득이 / 다인스토리

'다인스토리'는 누룽지로 K-food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어요. 특히 대한민국 텃새인 물까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까득이'가 브랜드 철학을 재치있게 전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답니다.

출처 :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총집합체 / 람체어

‘람체어’는 <EBS 건축탐구 집>, 넷플릭스 <건축탐구 집>에 출연하면서 더 유명해진 임형남, 노은주 건축가의 브랜드, 가온 건축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서 전통건축과 공예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한지, 이음 방식 결구 등 DIY 조립이 가능하고 독창성을 지닌 참여형 디자인 제품으로 가구, 조명, 소품 등에 우리나라 전통의 스토리를 재해석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해요.